중고차 시장에는 여전히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차를 처음 구매하는 분들도 허위매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와 예방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허위매물, 저렴한 가격에 속으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중고차를 알아보는 많은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너무 싸다"는 매물에 혹해 계약을 진행하고, 결국 허위매물에 속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허위매물은 실제 존재하지 않거나, 실제 차량과 다른 조건으로 광고되는 매물로, 현장에 도착하면 전혀 다른 차량을 보여주며 더 비싼 차를 강매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사기는 특히 차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초보 운전자나 사회 초년생, 여성 운전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수백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허위매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허위매물의 특징을 사전에 알고, 의심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허위매물의 전형적인 패턴과 구별하는 법, 실제 상담 시 주의할 점, 그리고 정직한 거래를 위한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중고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꼭 읽고 확인하세요.
중고차 허위매물 구별하는 방법
1.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차량 - 대부분의 허위매물은 인기 있는 차종을 시세보다 100만~3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올립니다 - "급매", "이달 말까지", "개인 사정상 처분" 같은 문구를 넣어 소비자를 유도합니다 - 너무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띈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안전합니다 2. 전화 상담 시 말이 바뀌는 경우 - 처음에는 "차량 보유 중입니다"라고 하다가 도착 직전에 "막 팔렸어요"라고 말하며 다른 차량을 권유 - "보증금 걸면 차량 확보해드림", "예약금 없이는 위치 공개 불가" 등의 요구는 사기 가능성 높음 - 차량번호나 실매물 인증 요청 시 답을 피하는 경우는 주의 필요 3. 사진과 실제 차량이 다른 경우 -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도용해 매물로 올리는 경우가 많음 - 배경이 반복되거나 차량 번호판이 가려져 있다면 조작 가능성 있음 - 구글 이미지 검색 기능을 통해 도용 여부 확인 가능 4. 계약서에 옵션과 조건 누락 - 구입 의사를 밝히면 급하게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고, 실제 옵션이나 사고 이력은 누락된 상태로 계약 - 차량 인도 직전 추가 비용 요구 (이전비, 등록세 외 추가 부대비용 등) - "이건 필수입니다"라는 명목으로 사전에 설명되지 않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 5. 허위 딜러/딜러 사칭 - 믿을 만한 사이트나 업체명을 사칭한 가짜 딜러 - 사업자등록번호나 상사 등록증, 종사원증 등을 요청하면 연락을 끊는 경우 많음 - 실제 중고차 매매 단지에 위치한 것처럼 주소를 알려주지만, 도착하면 외부 장소로 유도 6. 허위매물 방지 팁 - 국토교통부 공식 중고차 거래 플랫폼 이용: 엔카, K카, KB차차차 등 - 실매물 인증, 차량번호 확인, 성능점검표 사전 요청 - 주변 시세 확인 후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매물은 우선 배제 - 직접 방문 전, 차량 보유 여부 재확인 및 영상 통화 요청도 유용 - 계약 전 차량등록증, 성능기록부, 보험이력 확인 필수 허위매물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의도된 사기'입니다. 주의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 정보가 곧 방패입니다
허위매물에 속지 않기 위한 첫걸음은 ‘경계심’을 갖는 것입니다. 특히 시세보다 턱없이 저렴한 매물은 반드시 의심하고, 모든 거래는 문서와 확인 가능한 정보로 진행해야 합니다. 중고차는 한 번 잘못 사면 되팔기도 어렵고, 손해는 전적으로 소비자가 감당해야 합니다. 꼼꼼한 사전 점검과 주의 깊은 선택으로, 정직한 거래를 하시기 바랍니다. 중고차 구매는 감이 아닌 정보로 결정하세요.
